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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착 의혹’ 윤 총경 출국 금지

입력 2019.03.19 17:28

수정 2019.03.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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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색 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

최종훈에게 공연 티켓 받은 해외 주재관 부인도 귀국 조치

이문호 대표 구속영장 기각…애나 2차 소환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왼쪽 사진)와 마약 공급 의혹을 받는 ‘애나’가 각각 서울중앙지법,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들어서고 있다.  김영민 기자·연합뉴스

이문호 대표 구속영장 기각…애나 2차 소환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왼쪽 사진)와 마약 공급 의혹을 받는 ‘애나’가 각각 서울중앙지법,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들어서고 있다. 김영민 기자·연합뉴스

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입건된 피의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착 의혹을 받은 윤모 총경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가 설립한 주점의 단속 여부 등을 후배 경찰관들에게 문의한 혐의(공무상 기밀누설)로 앞서 입건됐다.

승리 등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 총경은 유 대표, 승리 등과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한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경찰은 계좌 거래 내역과 통신 기록 확인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

경찰은 윤 총경의 아내인 말레이시아 주재관 김모 경정이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씨(29)로부터 공연 티켓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귀국을 조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조기 귀국해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버닝썬 폭행사건’ 당사자들 조사도 이날 진행됐다.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김상교씨(28)는 이날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버닝썬 영업사원 ㄱ씨(일명 애나)도 이날 마약 투약 등 혐의를 조사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중국인인 ㄱ씨는 해외 고객을 유치하는 클럽 직원으로 일하면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지난달 채취된 ㄱ씨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류 투약 및 유통 혐의를 받은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의 구속영장은 이날 기각됐다.

검찰은 이날 불법촬영 영상물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30)와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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