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 외에 불법촬영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불법촬영된 사진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를 받는다.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 모두 세 가지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것은 시인하나 촬영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며 “사진을 받아서 유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맴버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14일 오후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 포토라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으로 촬영해 공유해 구속된 가수 정준영씨(30)는 29일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정씨는 3건의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다. 불법촬영물 2건을 유포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씨(29)는 추가 유포가 1건 더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