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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화재, 과도하게 대응해야”···고성 산불현장에 소방차 95대 급파

입력 2019.04.05 10:04

수정 2019.04.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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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시청 안전통합상황실에서 강원 고성 산불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시청 안전통합상황실에서 강원 고성 산불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4일 강원 고성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고 추가 피해를 막는 데에 총력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 시청 지하 3층에 있는 안전통합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주재,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인력·장비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서울시 지원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우호교류 협약 체결 등을 위해 경북 구미시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 진압 지원과 추가 피해 방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11시23분 차량 16대(산불진압용 고압 펌프차 3대, 물탱크차 12대 등)와 소방인력 35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했고,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소방차량 총 95대, 소방관 624명을 화재 현장에 파견했다. 또 서울소방헬기 1호기를 파견, 현장 인근에 대기 중이다.

5일 오전 1시30분에는 모든 소방기관에 재난대응 위기관리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각 소방서 인력의 절반을 비상소집했다. 현장과 소통하면서 필요 시 추가 소방 인력 및 장비를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이재민 지원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병물 아리수 등 구호 물품을 사전에 마련하고,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한 재해 복구비 지원 및 자원봉사자 파견도 준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유사한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입산객 등 시민에게도 산불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에는 진희선 행정2부시장 주재로 자치구 부구청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산불 예방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항상 경각심을 갖고 서울은 물론 전국적 화재에 대해 늘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늘 과도하게 생각하고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성 화재 진압에 인력, 차량, 장비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아리수나 모포 등도 요청이 오면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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