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강원도 산불과 관련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하도록 정부 측에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역서 여러번 산불이 났는데 이번에도 강풍이 불어 산불 규모가 더 컸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산불에 대한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주력키로 했다. 이날 오후 고성 산불 상황실이 마련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긴급 방문해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받고 전체적인 인명·재산 피해 규모 등을 파악키로 했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 대표는 “당으로서는 국민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일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현장 분위기를 보면 결국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그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과 호소가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면 다시 국회를 열어 통과되지 않은 최저임금법, 탄력근로제 관련 법을 잘 논의해 5월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5월 중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의원들 워크샵을 가져야할 것 같다”며 “5월8일 원내대표 선거 후 새 원내 지도부를 구성해 의원간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