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들을 수사중인 경찰이 강남구 소재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경찰관 2명을 추가로 입건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광범위하게 접수한 첩보들을 내사하던 중 강남 소재 ㄱ클럽에서 미성년자 출입을 무마하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담당 수사관 등 경찰관 2명이 추가로 확인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대기발령 직전 소속은 강남경찰서와 서울청 광역수사대로, 각각 경사와 경위 계급이었다. 해당 클럽은 버닝썬, 아레나가 아닌 또다른 클럽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전까지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입건된 경찰관은 몽키뮤지엄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준 윤모 총경 등 3명과 버닝썬 클럽 미성년자 출입 무마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2명, 가수 정준영씨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경찰관 1명 등 총 6명이었다. 이날 경찰이 밝힌 2명까지 합하면 총 8명의 경찰관이 입건된 상태다.

/이준헌 기자 ifwed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