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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퇴적층에 600년의 세월이...

입력 2019.04.23 14:59

수정 2019.04.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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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화단 중앙에 위치한 문화재 시굴(발굴)현장이 공개되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육조거리터다.  /강윤중 기자

광화문광장 화단 중앙에 위치한 문화재 시굴(발굴)현장이 공개되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육조거리터다. /강윤중 기자

광화문광장 중앙 화단에 커다란 구덩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투명한 펜스가 사방에 둘러쳐졌습니다. 펜스 귀퉁이에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 공개’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육조거리 터지요.

발굴현장 중앙은 깊이가 3~4m 정도는 돼 보였습니다. 수직의 단면은 시대별 퇴적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맨 아래 자연층, 그 위로 차례로 조선전기, 조선중기, 조선후기 및 구한말의 도로층과 근·현대 도로층, 광장 조성층이 육안으로 또렷하게 구분이 됐습니다. 600년 세월이 광장 아래 퇴적층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습니다.

광화문광장 아래 퇴적층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연층 위로 조선전기 도로층, 조선중기 도로층, 조선 후기 도로층 등이 또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강윤중 기자

광화문광장 아래 퇴적층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연층 위로 조선전기 도로층, 조선중기 도로층, 조선 후기 도로층 등이 또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서울시 광화문광장추진단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일환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문화재 시굴조사를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 차원으로 이를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험 발굴한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은 없었다고 합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장 일대의 문화재 시굴조사가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강윤중 기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장 일대의 문화재 시굴조사가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강윤중 기자

서울시 광화문광장추진단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광장과 보도, 차로 등에서 단계별로 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금 광화문광장을 3.7배 확장하는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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