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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정면충돌

입력 2019.04.24 22:12

수정 2019.04.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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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회의장실 점거농성…30분간 문희상 의장과 설전·몸싸움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사·보임 강행 ‘오신환서 채이배로’…내분 격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하루 앞둔 24일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바른정당계가 정면충돌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이 패스트트랙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하자, 지도부는 오 의원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며 실력 저지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오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사개특위 위원을 교체하는 김관영 원내대표 명의의 ‘사·보임 공문’을 25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당초 이날 오후 공문을 제출하려 했으나 오 의원과 유승민·유의동·지상욱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저지에 부딪혀 하루 연기하게 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5일 오전 바른미래당의 ‘사·보임’ 요청을 허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오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교체 소식을 듣고 이를 막기 위해 국회의장실 점거농성을 벌였다. 30분간의 점거농성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고성이 오갔다. 문 의장과 임이자 의원 간 성추행 논란도 나왔다. 문 의장은 의장실을 나온 뒤 ‘쇼크’로 병원에 이송됐다.

공직선거법 개정 절차는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하고, 선거제도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한 선거법 개정안을 4당 원내대표·정개특위 위원 17명 명의로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 개시 시점일인 25일에는 ‘사생결단식’ 정면충돌이 전망된다. 한국당은 실력 저지를 예고했고, 바른미래당 바른정당계 좌장격인 유승민 의원은 “몸으로 막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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