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포자동차야영장 전경. | 국립공원공단 제공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해수욕장에 자동차야영장이 새로 문을 연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는 7월16일부터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있는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은 해수욕장 인근 2만2715㎡ 부지에 70억원을 들여 완공됐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야영 수요에 맞춰 자동차야영장으로 조성됐다.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는 무장애야영지를 포함해 야영지 70곳이 있고, 화장실과 음수대 샤워장도 갖췄다. 야영지 면적은 기존 자동차야영지 평균 크기인 40㎡의 1.5배가 넘는 56㎡로 조성해 공간이 넉넉하다.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은 동쪽으로는 격포 해안도로, 서쪽으로는 고사포해변과 닿아 있다. 바람을 막아주는 소나무 숲이 늘어서 있고, 해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와 낙조 전망대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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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 주변으로는 격포해변, 채석강, 적벽강, 새만금간척지, 고군산군도, 부안댐 등이 있어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야영장 서쪽에 있는 하섬에선 썰물 때 바다가 갈라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고사포자동차야영장은 7월1일부터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박 기준 비수기(12월~4월)은 1만5000원, 성수기(5월~11월)는 1만9000원이다.

고사포자동차야영장 위치. | 국립공원공단 제공

고사포해수욕장 전경. | 국립공원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