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깜짝 정상회담을 마치고 다시 북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배웅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어제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깜짝 만남을 가졌습니다. 지난 29일, G20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판문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시작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은 성사가 되기 까지 남측과 북측, 그리고 미국의 실무자들이 1박2일 동안 긴급 접촉을 통해 이루어 낸 것입니다. 하지만 촉박한 시간 탓에 통상적인 정상회담의 필수조건인 의전·경호·보도 분야의 실무접촉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 정상이 만나는 현장은 TV생중계에서 보신대로 각 국의 의전담당자와 경호원, 그리고 기자들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행하긴 했지만 원칙적으로 북·미 정상간의 회동이었기 때문에 남측의 풀 기자들은 군사분계선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군사분계선으로 걸어갈 때,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군사분계선에서 배웅할 때 남측의 기자들은 취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는 북측 기자들과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온 백악관 전속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자 신문 1면 사진 대부분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자유의 집’을 나오는 남·북·미 정상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모든 언론이 기대한 건 군사분계선에 나란히 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오전, 북측의 조선중앙통신이 그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어제 공개가 됐다면 오늘자 신문 1면을 장식할 수 있었던 사진들을 여기 소개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군사분계선(MDL) 북측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넘어오도록 손짓으로 안내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용호 북한 외무상,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나오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배웅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