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캘리포니아주 7.1 지진으로 정전 가스관 파열 등 피해 속출... 20년만에 가장 강력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캘리포니아주 7.1 지진으로 정전 가스관 파열 등 피해 속출... 20년만에 가장 강력

입력 2019.07.07 05:57

수정 2019.07.07 14:15

펼치기/접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도 7.1의 강진이 발생해 정전과 가스관 파열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제적 피해는 1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로나의 도로가 강진으로 곳곳에 균열이 나 있다. 트로나|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로나의 도로가 강진으로 곳곳에 균열이 나 있다. 트로나|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진 발생지인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는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곳곳에서 건물 균열이 보고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방송에는 화염에 휩싸인 이동식 주택에 소방관들이 접근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잡혔다. 현지 가스업체는 추가 화재 가능성을 우려해 누출 우려가 있는 가스관의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인구 2만8000여명의 소도시인 리지크레스트 일부 지역에는 수도관도 파열돼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리지크레스트 인근에 있는 인구 2000명 규모의 작은 마을 트로나는 전력과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 당국은 트로나 마을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차량을 동원하고 있다. 이번 강진의 진앙에 인접한 차이나 레이크 미 해군 항공무기 기지에도 대피령이 내려져 필수 요원을 제외한 기지 요원들이 대피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캘리포니아 비상관리국의 마크 길라두치 국장은 “현재로서는 가스 누출로 일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고 식수 공급이 안 되는 상황이 가장 큰 피해”라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버너디노카운티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신해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지지를 표한다”면서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억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19분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부터 북쪽으로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애초 40㎞로 관측됐다가 10㎞로 정정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으로 17㎞ 지점에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측정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지크레스트의 한 주류 가게에서 6일(현지시간)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면서 진열된 술병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리지크레스트|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지크레스트의 한 주류 가게에서 6일(현지시간)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면서 진열된 술병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리지크레스트|AP연합뉴스

진앙에서 200㎞ 넘게 떨어진 LA 도심의 고층빌딩이 30초 넘게 흔들리면서 LA카운티 주민들도 패닉 상황에 빠졌다. LA 도심 인근인 한인타운에서도 땅이 흔들리면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는 전언이 잇따르고 있다. 한 교민은 “한인타운에서 차를 운전하고 가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대피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LA 도심에서는 다저스타디움에서도 관중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4회 진행 도중 5층 이상 관중석이 흔들리면서 놀란 팬들이 자리를 뜨기도 했다. AP 통신은 이날 강진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20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고 보도했다. 전날 비슷한 곳에서 발생한 규모 6.4 지진의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특히 진도 7.1의 강진 이후 6일 새벽까지 거의 1분에 한 번꼴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4일 오전 10시 33분쯤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난 이후부터 따지면 이날 새벽까지 1400회가 넘은 여진이 발생했다고 USGS는 분석했다. 대부분 규모 2.0~3.0의 작은 지진이지만 일부는 규모 5.0이 넘는 여진도 있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999년 10월 모하비 사막 인근에서 이날과 같은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보다 앞서 캘리포니아에서 인명 피해가 크게 난 지진으로는 1994년 57명이 사망한 노스리지 지진이 있다. 역대 최악의 지진은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당시 3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