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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먹지 말아주세요

[금주의 B컷]나를 먹지 말아주세요

지난 7일 오후, 서울광장의 풍경입니다. 주인을 따라 집회 현장에 나온 반려견의 목에 ‘개 식용 종식’이라고 적힌 스카프가 매어져 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이 외치는 함성에 놀란 반려견이 경계의 눈빛으로 마이크 소리가 들려오는 단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날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권단체 회원들은 ‘개식용 철폐 전국 대집회’ 1차 궐기대회를 가졌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에는 광화문을 지나 청와대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복날이 다가오면 동물권단체들은 바빠집니다. ‘보신탕’ ‘사철탕’ 등의 이름으로 희생되고 있는 개들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개 도살 금지’와 ‘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최근에는 부산의 구포 개시장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초복을 앞두고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이자 동물권 운동가인 킴 베이싱어가 기자회견과 집회에 참석해 동물권단체의 주장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개 식용’ 문화 탓에 동물권단체의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동물보호법 개정안’ 등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들의 통과가 ‘개 식용 종식’을 앞당길 수도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혐오 식품’에 대한 논란 탓에 전문판매업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다행입니다. 결국은 ‘법률’이 아니라 관습처럼 이어진 ‘문화’를 바꾸는 것이 ‘개 식용 종식’의 지름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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