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과 관련, “내가 기억하는 한 러시아 군용기가 남쪽으로 비행한 것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며, 그들이 한국 영공으로 넘어갔다는 사실이 새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한국은 일종의 억지를 위해 분명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전날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동맹국 한국과 일본의 대응을 강력 지지한다”면서 한·일 중 어느 나라 영공을 침범했는지에 대해선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에스퍼 장관은 ‘한국 영공’이라고 적시했다.
에스퍼 장관은 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인데 일본은 한국의 경고 사격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이 사안이 (한·일) 양국 및 미국과의 관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태평양 지역으로 가 그들(한국과 일본)을 만나게 되면 이는 내가 그들과 논의하고자 하는 사안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