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폭염에 폭우까지, 라이더가 위험하다.’ 기자회견장 너머로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의 모습이 보인다. / 이준헌 기자 ifwedont@
오늘 광화문광장에서는 ‘폭염에 폭우까지, 라이더가 위험하다.’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라이더유니온, 녹색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회견에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폭염수당 100원 1인 시위 이후에도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7월 25일은 맥도날드 라이더 박정훈씨가 폭염에 따른 노동자 보호문제를 공론화하는 1인 시위를 벌인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라이더유니온 박정훈씨가 발언도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습니다 . / 이준헌 기자 ifwedont@
비록 1인 시위에서 주장했던 폭염수당 100원과 작업중지권 등 요구사항이 관철되지는 못했지만, 이 시위를 계기로 배달노동자들 사이에 뭉쳐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5월 1일에 만들어졌습니다.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라이더유니온 회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폭염에 폭우까지, 라이더가 위험하다.’ 기자회견을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준헌 기자 ifwedont@
라이더유니온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9일 마포구의 오토바이 위에서 측정한 온도가 40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폭염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인 ‘38도부터 옥외작업 중지’에도 맞지 않고 이마저도 권고안 수준이라 실제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