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과) 외교적으로 나아갈 길과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있다고 계속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면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 지연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관성이 있다. 우리는 외교를 원한다는 것”이라며 “2주나 4주가 더 걸린다면 그러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가 두어주 내에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한 첫 공개적 반응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판문점 회동 당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DMZ(비무장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중거리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피하겠다”는 것과 “협상팀을 복귀시키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비핵화 협상을 위한 북미 간 조속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고 유엔 측이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