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여행의 환상 너머로 난 또 다른 여행길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여행의 환상 너머로 난 또 다른 여행길

입력 2019.07.26 20:59

수정 2019.07.26 21:04

펼치기/접기

환타지 없는 여행

전명윤 지음

사계절 | 292쪽 | 1만5800원

[책과 삶]여행의 환상 너머로 난 또 다른 여행길

거창하게 떠났지만 들꽃 한 송이로 기억되는 여행이 있다. 크고 높고 멋진 걸 보고 왔지만 어떤 이의 미소만 남겨지는 여행이 있다. 이 느낌에 공감한다면 당신에게 이 책은 필독서다. 그래서 <환타지 없는 여행>이란 제목은 역설이다.

책은 여행 가이드북계의 스타 ‘환타’가 실명을 내걸고 쓴 에세이다. 본인의 ‘자금줄’인 여행 가이드북을 대놓고 ‘디스’하기도 하고, 꼭 떠나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작가는 점 찍는 여행 대신 선을 그리는 여행을 권한다. 가이드북에 쓴 빼곡한 일정을 솔직히 자신도 소화할 자신이 없다고. 걷다 바람 냄새가 좋으면 잠시 멈추고, 끌리는 골목이 나타나면 경로에서 벗어도 나고 그게 맛인데 사실 강박에 가까운 일정은 여행을 고되게 한다.

‘환타’의 주 영역은 인도, 홍콩, 일본이다. 지난 16년간 여행가로, 여행작가로 살아왔기에 ‘이야기’마다 역사가 있고 배경이 있다. 관광지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서의 모습을 소개하고 들러야 할 맛집이 아니라 만나야 할 사람을 중심에 둔다. 책을 읽다 보면 ‘그 오믈렛 숍에 가서 그 배 나온 아저씨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소를 신성시한다는 인도에서 목격한 소 뺨 때리는 아저씨 이야기는 웃프고, 홍콩 유명 호텔의 ‘애프터눈 티’ 고객 줄 세우기 이야기는 아프다.

여행은 어쩌면 끝없는 ‘환타지’다. 그래서 사람들은 끝없는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작가는 말한다.“돌아와야 할 이유를 찾고, 돌아올 날짜를 정해야 여행입니다. 돌아올 길을 불태우고 떠나면 그때부터 국제 거지가 되는 거예요.”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