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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원조 KBS ‘추적60분’ 3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입력 2019.08.28 18:26

1983년 첫 방송을 시작한 KBS 1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60분>이 30일 종영한다. KBS 제공

1983년 첫 방송을 시작한 KBS 1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60분>이 30일 종영한다. KBS 제공

1983년 첫 방송을 시작한 KBS 1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60분>이 30일 종영한다.

28일 KBS에 따르면 국내 최초 탐사 전문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추적60분>은 이틀 뒤 방송할 132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는 KBS가 지난달부터 시행한 비상경영계획에 따른 것이다.

마지막 회는 <추적60분>이 36년간 밟아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보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특히 어두운 사회 이면을 들춰내 정부의 정책 변화 움직임으로 이어진 1983년 ‘긴급점검, 기도원’ 편부터 시작해 ‘거리로 내몰리는 사람들’(2005) ‘과자의 공포’ 시리즈(2006) 등 큰 반향을 일으켰던 과거 방송편을 되돌아본다.

마지막 방송에선 제보자 3명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삼성전자 반도체라인에서 근무하다가 백혈병으로 2007년 사망한 고(故) 황유미 씨 아버지인 황상기 반올림 대표, 2009년 살인누명을 쓰고 온두라스 감옥에 수감됐던 한지수씨, 2013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가 각자의 삶에 <추적60분>이 끼친 영향을 돌이켜본다.

최지원 PD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동안 세상의 불의에 분노하고, 힘없는 사람을 보며 울었다”며 “‘추적60분’이 있어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기를 바란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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