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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양현석, 경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입력 2019.08.29 10:44

수정 2019.08.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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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50)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29일 오전 9시52분쯤 양 전 대표는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하나”, “환치기 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성접대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양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다.

양 전 대표는 승리(29·본명 이승현)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입출금 내역 등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도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6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지난 28일 경찰에 출석해 약 12시간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사가 끝나고 귀가하면서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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