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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성공 표현 빼고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입력 2019.09.11 19:13

수정 2019.09.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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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발사 시험 실패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안남도 개천에서 실시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안남도 개천에서 실시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초대형 방사포’의 시험발사를 재차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이전과 달리 “성공”이라는 표현은 빠졌고, 김 위원장은 추가 시험발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방사포의 핵심 능력인 연속발사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 지도 아래 지난 10일 초대형 방사포의 시험발사가 진행된 사실을 전하면서 “시험사격 목적에 완전 부합됐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인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시험발사에서 연속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이다.

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동식발사대의 발사관 4개 가운데 3개의 뚜껑이 열려 있다. 3발을 발사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체 2발을 쐈다고 밝혔다. 1발은 내륙에 낙하했고, 나머지 1발은 약 330㎞를 비행해 목표점을 타격했다는 것이다.

북한 발표와 군 당국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북한은 최초 2발을 잇따라 발사해 연속발사 시험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1발은 비행거리가 200㎞에 그쳤고, 나머지 1발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낮은 높이에서 낙하하거나 폭파됐을 개연성이 있다. 이어 단발 성능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1발(330㎞ 비행)을 쐈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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