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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미사일은 눈감아주던 미국 ‘고민’

입력 2019.10.02 21:39

수정 2019.10.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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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주시, 동맹국과 상의”

발사 3시간 뒤 반응 ‘이례적’

일본 “2발 → 1발” 우왕좌왕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두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동맹국들과 긴밀히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북측이 ‘실무협상 개최’ 합의 발표 후 13시간여 만에 발사체를 쏘자 의도 파악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간 북 미사일 발사에 대해 1시간 이내에 반응을 내놓은 것과 달리 이번에는 3시간가량 걸린 점이 복잡한 기류를 반영한다.

국무부 대변인은 2일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반응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 중단을 약속했던 대상이 아니고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왔다. 그러나 SLBM은 추적이 어렵고 요격이 쉽지 않아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유엔 결의 위반으로,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북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북 발사체가 일본 EEZ 안에 떨어진 것은 2017년 11월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오전 8시쯤 “2발이 발사됐다”고 했으나, “1발이 발사됐다”는 한국 정부 발표 뒤 낮 12시쯤 “1발이 발사됐다”고 정정했다. 미사일 탐지 능력의 취약성을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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