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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연합공중훈련…한·미, 전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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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연합공중훈련…한·미, 전격 “연기”

입력 2019.11.17 22:29

수정 2019.11.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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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방 “외교 노력 뒷받침”

북·미 비핵화 협상 견인 조치

한국과 미국이 이달 예정된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을 견인하기 위한 조치로 주춤했던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회동을 갖고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쳤다”며 “이런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역시 연습과 훈련, 그리고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우리는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외교적 수단이 최적의 방법”이라며 “한·미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해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기된 훈련이 언제 다시 시작할지는 앞으로 진행되는 사안을 보면서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 협조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지난해 말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 등 증원전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하지 않았다. 대신 대대급 이하의 규모로 한국 공군과 주한 미 공군만 참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조정된 형태의 연합훈련을 계획했지만, 이마저도 이날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북한은 그간 한·미의 연합훈련을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3일에는 이례적으로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선의를 악으로 갚는 배신행위”라고 비판하며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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