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어제 밤 통과된 예산안을 두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정의당을 향해 분노를 토해냈다.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날치기에 항의하기 위해 농성 중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장 의원은 문 의장을 향해 “탐욕에 찌든 괴물의 모습”이었다며 “입법부 수장이 아니라 정권의 꼭두각시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는 “청와대의 하명만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권력의 행동대, 정권의 부속품”이라며 “권력의 하수인, 정권의 중간보스가 되어 있는 모습이 참 가엽다”며 이인영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또 ‘4+1 협의체’의 다른 정당들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를 논할 수 있는 정당이냐” “이런 세금 도둑질이 대안신당의 대안이냐” “정의당이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나”며 “몰상식한 날치기가 어떻게 가능했냐”며 반문했다.
장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철야항의 농성을 계속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내년도 예산안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의 주도로 지난 10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날치기 예산 불법’ 등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본회의장 단상 앞에서 시위한 뒤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문희상 의장은 한국당 항의에 충격을 받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고 문 의장을 대신해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회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