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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년 대북 제재 강화 맞서 ICBM 발사·새 핵실험 할 수도”

입력 2019.12.15 11:51

수정 2019.12.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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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북한 러시아 대사 전망

“러·중, 새 정책 제안할 것”

“북한, 내년 대북 제재 강화 맞서 ICBM 발사·새 핵실험 할 수도”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제재 강화 등에 맞서 새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새로운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전망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인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사진)는 14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자신들이 제시한 ‘연말 시한’ 뒤 ‘새로운 길’을 택하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제재를 더 강화해 북한에 대한 ‘완전 봉쇄’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북한도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 지도자(김정은 국무위원장)가 (내년) 1월1일부터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새로운 노선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북한을 완전히 봉쇄하는 수준까지 제재를 강화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인들로 하여금 제재가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할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그러면서 “(북한이) 또 하나의 ICBM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실시하는 것보다 더 좋은 증명 방법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비건설적이라며 “상황을 완전히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와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통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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