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략 수정 가능성 거론
우회적 경고 메시지도 던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은 30일(현지시간) 북한에 관해 “그들이 대립으로 가는 길이 아닌 평화의 경로로 이어지는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전략 수정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우회적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연말에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월1일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의 모습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미국 외교수장으로서 대화와 협상을 유지할 것을 공개 촉구한 것이다.
그는 “그들에게 최선의 행동 방향은 핵무기를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기회의 창출이라는 것을 북한 지도부에 확신시키는 경로를 우리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 회동에도 성과가 많지 않아 미국의 대북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시점이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늘 응시하고 있다”면서 “항상 응시하면서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접근이 제대로 된 것인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이 길로 계속 갈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기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은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미국이 협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면서도 북한 행보에 따라 강경 대응으로 선회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