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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진 광장

입력 2020.02.05 16:52

수정 2020.02.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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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훈 선임기자
이상훈 선임기자

이상훈 선임기자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광화문 광장 풍경조차 바꿔놓았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관광객들이 줄기도 했지만 오늘은 강추위까지 겹쳐 광화문 광장이 휑한 모습입니다. 넓은 광화문 광장에는 근무 중인 경찰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늘 북적이는 모습만 보다가 오늘 보니 세종대왕 동상이 쓸쓸하고 외로워 보일 정도입니다. 파란 하늘만이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훈 선임기자

이상훈 선임기자

덕수궁 대한문을 지키는 수문장들도 추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2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부동자세로 서 있는 수문장 옆으로 손바닥만 한 햇살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무하는 곳 까지는 다다르지 못해 야속할 뿐입니다.

이상훈 선임기자

이상훈 선임기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2월 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기 폐장을 결정 했습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지만 입춘도 지났으니 이 겨울 추위도 오래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겨우내 길가에 우두커니 서 있는 파라솔도 곧 활짝 펴져 행인들의 그늘이 되어줄 날도 머지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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