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하고, ‘전월세보증금 대출’ 대상 범위도 근로소득자에서 사업소득자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은행권 최초로 대출 조회부터 실행까지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도상환해약금이 없고 주말에도 대출을 받아 이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업소득자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는 최저 2.68%,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는 최저 2.43%다. 사업소득자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으려면 현재 개인사업을 운영하고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원으로 소득 증빙이 가능해야 한다. 다른 조건은 근로소득자 대상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같다. 수도권 기준 전월세보증금 5억원 이하 주택(수도권 외 3억원)이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보증금의 80%로 금액 기준 최대 2억2200만원까지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와 은행권이 함께 출시한 상품이다. 만 34세 이하 무주택자이면서 미혼자 및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무직자도 신청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보증금의 90%로 최대 700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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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앱 내에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상품 메뉴를 구분하지 않고, 한 번의 개인정보입력을 통해 상품 조건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마련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또 두 상품 요건에 중복으로 해당하는 경우 해당 상품의 대출한도와 금리를 비교하여 선택하면 된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이번 대상 범위 확대와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로 보다 다양한 고객들께서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100% 비대면의 편의성으로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