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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길환영·유영하 등 531명, 통합당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 공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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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길환영·유영하 등 531명, 통합당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 공천 지원

입력 2020.03.10 21:08

수정 2020.03.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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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공천관리위원회 앞에서 공천 심사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공천관리위원회 앞에서 공천 심사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세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등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옛 자유한국당의 영입인재들도 대거 미래한국당 공천에 합류했다.

10일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마감시한까지 총 530명이 비례대표 공천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한국당은 비공개 지원자 94명을 제외한 43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통합당에서 건너온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이 명단에 들어 있다. 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재들도 이름을 올렸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 수호의 부친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은희 전 테니스 선수, 탈북민 출신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박근혜 정권 시절 중용됐던 인사들도 미래한국당 문을 두드렸다. 김재철 전 MBC 사장, 길환영 전 KBS 사장, 홍순만 전 코레일 사장 등이 공천 지원서를 냈다. 김 전 MBC 사장은 앞서 통합당의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바 있다. 박근혜 정권에서 국정교과서 편찬을 주도한 이명희 공주대 교수,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등도 공천을 신청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메신저’인 유영하 변호사도 지원서를 냈으나 이날 오전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론 분열, 계파 정치 등 지원자 부적격 조건이 있다”라며 유 변호사 공천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청년 후보로는 이효원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대표, 김재우 전 통합당 중앙청년위 부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최연소 신청자는 26세인 김정도 전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자문위원이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이딴 게 무슨 대통령입니까”라는 공개 연설로 논란을 빚은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지원서를 냈다.

보수 성향 유튜버로는 MBC 기자 출신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이재홍 <지식의칼> 운영자, 우원재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등이 비례대표 도전장을 냈다. 이외에도 극지탐험가 남영호 대장,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 전주혜 변호사, 김보람 전 인사이트 CCO(최고콘텐츠책임자) 등이 비례 신청을 마쳤다.

통합당의 당직자들과 보좌진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과 곽상도 의원실의 이준우 보좌관도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내 서류심사와 후보자 면접을 마친 후 오는 16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례 의석 수가 47석인 점을 고려하면 선발 규모는 30~40명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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