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 이창윤 기자 noru@kyunghyang.com
광화문광장은 ‘열린 공간’이지만, 눈을 돌려보면 수많은 문이 있습니다. 문은 공간과 공간을 나눔과 동시에 이어주기도 합니다. 우리의 광장은 활짝 열린 공간일까요, 아니면 굳게 닫힌 공간일까요.
경향신문 수습기자 5명은 3일 광화문광장 근처의 ‘문’을 담았습니다. 광화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수문장이 보입니다.
미국 대사관 /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수문장이 광화문을 지키고 있다면, 미국 대사관 문은 경찰이 지키고 있습니다.
종로소방서 /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종로소방서 차고 셔터문입니다. 지금은 닫혀있지만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언제든 열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굳게 닫힌 출입문 /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한때는 북적였던 세종문화회관 인근 에스컬레이터 입구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
구둣방 /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비어 있는 구둣방에 한 줄기 햇살이 떨어집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소상공인들에게도 따뜻한 봄빛이 비추기를 바랍니다.
광화문역 방화문 /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별 일이 없다면 누구의 손길을 받지 않는 문이 있습니다.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있는 방화문입니다.
세종로공원 지하상가 문 /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열리고 싶은 문도 있습니다. 세종로공원 지하상가에는 빈 상가가 많습니다. 인적도 드뭅니다. 이 문은 손님 발걸음으로 문지방이 닳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 이창윤 기자 noru@kyunghyang.com
‘문’에는 물리적인 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취업의 관문 앞에서 분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도서관이 닫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공부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눈에 띕니다. 각자의 힘으로 문을 열어가는 모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