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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그후

입력 2020.04.24 17:36

  • 김기남 기자
김기남 기자

김기남 기자

오늘 광화문은 바람이 다소 강했지만 맑고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광장을 물들인 초록의 잔디와 화려한 봄꽃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편안하게 숨쉬며 광장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날이 간절히 기다려집니다. 오늘은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월 6일 찍었던 장소를 다시 찾아 3개월의 ‘시간차’를 사진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사진 윗쪽이 지난 1월 6일의 모습이고, 아래쪽은 오늘의 모습입니다.

김기남 기자

김기남 기자

겨우내 가동을 멈추었던 이순신장군 동상 아래의 분수도 시원하게 물줄기를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따스한 햇살아래 쏟아지는 물줄기는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답답한 마스크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김기남 기자

김기남 기자

두터운 겨울 옷을 입었던 해태광장의 화단이 오늘은 봄꽃으로 단장하고 시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도심집회 금지’ 안내판이 여전히 짝꿍처럼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이 옥의 티처럼 보입니다.

김기남 기자

김기남 기자

화사하게 핀 색색의 꽃이 마스크를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꿋꿋하게 감염병과 싸우고, 또 극복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꽃들도 그 화려한 색으로 응원을 보내는 듯 합니다.

김기남 기자

김기남 기자

코로나19에 힘쓴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문구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새겨졌습니다. 감염병과 맞서느라 봄을 즐기는 행복을 반납한 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한마디를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올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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