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김여정, 대남·대미 세 번째 담화…실질적 입지 굳힌 듯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김여정, 대남·대미 세 번째 담화…실질적 입지 굳힌 듯

입력 2020.06.04 20:59

1인칭 화법·격한 표현 사용

김여정, 대남·대미 세 번째 담화…실질적 입지 굳힌 듯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이 4일 개인 명의의 대남 담화를 내놓으면서 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넘어 북한 내에서 실질적인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는 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3월3일 북측의 화력전투훈련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 청와대를 맹비난하는 담화에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을 대신해 잇따라 대남·대미 메시지를 담은 담화문을 발표한 것이다.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던 김 제1부부장은 지난해 말 노동당 핵심조직인 조직지도부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김 제1부부장의 역할이 조직지도부에만 한정돼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정부 당국자는 “김 제1부부장이 조직지도부 소속이더라도 다른 역할이 추가적으로 부여됐을 수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여러 사안에 대해 의중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나는”이라는 1인칭 화법을 쓰는가 하면, 탈북자들을 “똥개” “쓰레기” 등 격한 표현을 동원해 비난하기도 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