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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는 활동가

입력 2020.06.18 16:08

환경활동가들이 기자회견장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강윤중 기자

환경활동가들이 기자회견장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강윤중 기자

환경운동을 하는 활동가들이 1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공원’ 그림이 프린트 된 현수막을 펼쳤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퍼포먼스가 벌어졌습니다.

현수막 앞에서 휴식 취하는 모습의 활동가들. /강윤중 기자

현수막 앞에서 휴식 취하는 모습의 활동가들. /강윤중 기자

‘현수막 공원’ 앞에서 활동가들이 휴식을 즐깁니다. 김밥과 샌드위치도 차려져 있습니다. 도시공원에서의 여유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국토부와 기재부 역을 맡은 활동가들이 ‘퇴거’ 딱지를 공원에 붙였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내미는 퇴거딱지를 휴식을 뺏긴 시민을 연기하는 활동가. /강윤중 기자

정부가 내미는 퇴거딱지를 휴식을 뺏긴 시민을 연기하는 활동가. /강윤중 기자

의기양양하게 서 있는 정부 역의 활동가 사이에서 시민 역의 두 활동가는 몸짓으로 외칩니다. “안 돼요.”

환경활동가들이 사진기자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강윤중 기자

환경활동가들이 사진기자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사회자의 나래이션 같은 지시에 활동가들은 사진기자들 앞에서 소위 ‘그림이 되는 메시지’를 위해 몸으로 연기를 했습니다.

이날 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 이후 20년이 경과하면 효력을 상실하게 되는 도시공원일몰제의 시행(7월1일)을 앞두고 2020도시공원일몰제대응전국시민행동의 활동가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29일 전국 국공유지 도시공원 해제 대상지 5057곳을 발표한 것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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