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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팀 가혹행위 추가 피해 확인 16명…검찰에 고소장 내기로

입력 2020.07.07 20:50

수정 2020.07.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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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재발 방지대책 주문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이 자신들도 선수 생활 중 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최 선수 이외 추가 피해자들의 규모는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16명에 달한다.

7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최 선수 동료인 ㄱ씨와 ㄴ씨의 변호인단은 “피해자 진술을 정리해 늦어도 모레까지 대구지검에 고소장을 낼 예정”이라며 “고소 대상은 최 선수가 고소한 4명과 똑같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인 6일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실이 마련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 관련 추가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피해자들이다.

변호인단은 최 선수와 ㄱ씨 등이 속했던 경주시청팀의 주장 장모씨의 폭행 정황 등을 파악하고 진술확인서를 작성해왔다. 장씨를 비롯해 이 팀 감독 김모씨, 팀닥터로 알려진 치료사 안모씨 등 4명은 앞서 최 선수에 의해 경찰에 고소된 뒤 지난 5월29일 아동학대, 강요, 사기, 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ㄱ씨 가족은 경향신문에 “딸이 너무 많이 맞아서 일상이었다고 하더라. 하루 이틀 안 맞으면 이상할 정도라고 했다”며 “선수 생명을 걸고 (고소)하는 것”이라고 했다. 두 선수 외에 현재 피해를 증언한 다른 이들도 고소·고발을 고려하고 있다. 이용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까지 파악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피해자들은 최 선수를 제외하고 16명이다.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경주시청 선수 대부분 피해자라고 보면 된다. 전·현직 이곳을 거쳐간 선수가 20명이 훌쩍 넘는데, 현직은 피해 사실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최 선수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스포츠계 다른 폭력 사례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번이 불행한 사건의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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