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읽어서 응원한다”…'김지은입니다' 주문의 이유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읽어서 응원한다”…'김지은입니다' 주문의 이유

입력 2020.07.08 16:39

수정 2020.07.09 13:48

펼치기/접기
“읽어서 응원한다”…'김지은입니다' 주문의 이유

주부 김희연씨(39)는 최근 책 <김지은입니다>를 주문했다. 육아로 바쁜 가운데서도 책을 읽곤 하는 그에게 이번 책 구매에는 다른 의미가 있었다. 김씨는 “명백한 성범죄자이며 관련 범죄로 민사소송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대통령이 공식 조화를 보내고 많은 정치인이 조문하는 것을 보며 홀로 싸우는 듯한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낄 김지은씨에게 연대한다는 의미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의 성폭력을 고발하며 ‘미투 운동’에 불을 붙인 김지은씨의 책 <김지은입니다>를 구매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시태그 ‘#김지은입니다’를 달고 책 구입을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김지은입니다>는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씨가 2018년 3월5일 성폭력 피해를 세상에 알리고 2019년 9월9일 대법원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아내기까지 544일간의 기록이다.

계기가 된 것은 지난 5~6일 치러진 안 전 지사의 모친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직함이 찍힌 조화를 빈소에 보냈고, 이낙연 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안 전 지사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나 정치인들이 공식 직함을 건 조화를 보내거나 조문 장면을 공개하는 모습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특히 안 전 지사의 여전한 ‘위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피해자인 김씨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누리꾼들이 나섰다. 김씨를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며 책 여러 권을 주문해 원하는 이들에게 나눠주거나 가까운 도서관에 이 책을 희망도서로 신청하겠다는 게시물도 다수 올라왔다. 30대 자영업자인 이경숙씨도 출간 당시 샀던 책의 사진을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그는 “피해자인 김지은씨가 두렵거나 괴로워하지 않길 바라며 책 사진을 올렸다. 그에게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지은입니다>를 펴낸 출판사 봄알람의 이두루 대표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전 지사의 모친상 조문 관련 기사가 나간 뒤 이틀 동안 나간 책이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의 출고분을 합친 것만큼 많다”고 말했다.

<김지은입니다>는 주요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종합 베스트셀러(전날 기준) 순위에서 <김지은입니다>는 6위에 올랐다. 사회과학 서적 중에서는 1위다. 교보문고 인터넷 베스트셀러 집계에서도 이 책은 순위가 7계단 오르며 가장 많이 팔린 정치·사회 분야 도서가 됐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