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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특허허브국가추진위 김수우 운영위원 “한국은 특허를 만들어놓고도 못 쓰는 나라”

입력 2020.07.13 14:53

수정 2020.07.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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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체 ‘윕뉴스’ 창간 한국의 우수한 지식재산 세계에 전파

김수우 세계특허허브국가추진위원회 운영위원이 지난 7일 대전 윕뉴스 본사에서 경향신문과 만나 윕뉴스를 창간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수우 세계특허허브국가추진위원회 운영위원이 지난 7일 대전 윕뉴스 본사에서 경향신문과 만나 윕뉴스를 창간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허출원은 세계 4위, 기술 바탕으로 부자 된 사람은 극소수
국가·기업 운명은 지식재산이 판가름 …미래전략 마련해야

“대한민국 미래 50년의 운명은 특허·디자인·저작권 등 지식재산(IP)을 어떻게 키우고 관리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국내 지식재산 관련 소식을 세계에 전하기 위해 최근 인터넷매체(윕뉴스)를 창간한 김수우 세계특허허브국가추진위원회 운영위원(46·모닝엔터컴 대표)은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국가 미래경쟁력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지식재산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특허허브국가추진위는 정계·행정·사법·민간의 지식재산 관련 인사 200여명이 주축이 돼 한국을 지식재산 허브국가로 만들기 위해 2014년 출범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서병수(미래통합당) 의원, 이광형 카이스트 부총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7일 경향신문과 만난 김 위원은 “우리가 손에 쥔 스마트폰에서 눈에 보이는 부품은 700개 정도이지만 보이지 않는 특허는 25만개에 이른다”면서 “이 세상은 지식재산으로 이뤄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500대 기업의 자산가치 중 무형자산의 가치는 80%를 넘어 2025년엔 95%에 이를 전망”이라며 “지식재산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재산 1·2위 강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결국 지식재산 전쟁”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와 기업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것은 눈에 안 보이는 무형자산인 지식재산”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우리나라는 특허출원수에서 세계 4위에 올라 있고, 인구 100만명당 특허출원수에서는 세계 1위이기 때문에 얼핏 보면 이미 지식재산 강국으로 보이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면서 그 근거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업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이 다른 나라에 비해 극히 적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는 “미국은 10대 부자 중 6명, 50대 부자 중 35명이 창업자이고, 일본은 10대 부자 중 8명, 50대 부자 중 40명이 창업자이지만, 우리나라는 10대 부자 중 창업자가 1명도 없고, 50대 부자 중에서는 12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결국 특허출원수에서 월등한 한국은 (지식재산을) 많이 만들어놓고도 쓰지 못하는 나라, 지식재산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나라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에게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지식재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기 위해 지식재산 전문 온라인 매체를 만들었다고 했다. 김 위원은 “특허청·특허법원·한국특허정보원 등 지식재산 관련 7개 기관이 있는 대전은 국내 지식재산 산업의 중심”이라면서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식재산 관련 뉴스를 국내외에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윕뉴스는 향후 국내 주요 지식재산 관련 뉴스를 영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발신하고, 세계 주요국의 지식재산 뉴스를 한국어로 국내에 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을 바탕으로 열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곧 지식재산의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선 우리나라는 앞으로 특허·디자인·저작권 등 무형자산 중심의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미래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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