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오후 3시부터 수문 개방···제한수위 초과 3년만에 문 열어

최승현 기자
5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이 3년만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5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이 3년만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한강의 수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강원 춘천시의 소양강댐이 5일 집중호우로 인해 제한 수위를 초과해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15일 밤 12시까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소양강댐의 수문 5개를 모두 열고 초당 2000~3000t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소양강댐의 수위는 191.24m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홍수기 제한수위는 190.3m를 초과한 것이다.

5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이 3년만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5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이 3년만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현재 소양감댐에는 상류로부터 초당 4144t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댐 저수율도 80.8%를 넘어서고 있다.

춘천댐과 의암댐, 청평댐 등 북한강 수계의 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는 가운데 소양강댐마저 방류를 시작함에 따라 한강 수위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소양강댐은 2017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소양강댐의 수문을 열고, 초당 1000~1500t의 물을 방류한 바 있다.

1973년 완공된 소양강댐은 그동안 모두 14차례에 걸쳐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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