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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소설 판매량 역대 최다…여성독자들이 이끌고, SF·청소년 장르 다양해졌다

입력 2020.09.22 10:30

수정 2020.09.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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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소설 판매량 역대 최다…여성독자들이 이끌고, SF·청소년 장르 다양해졌다

올해 한국소설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0.1% 늘어나면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초대형 베스트셀러는 없었지만, 다양한 장르에서 신진 작가들이 주목받으며 독자 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보문고는 올해 1월부터 9월20일까지 한국 소설 판매가 전년 대비 30.1%의 신장률을 보이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소설 판매가 정점을 찍었던 2012년보다도 4.3%가 많은 수치다. 한국소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소설 판매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장르별로는 SF/공상과학소설이 약 5.5배 늘었으며, 청소년 소설은 약 두 배 늘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소개된 동화책들의 인기 덕분에 드라마/영화소설도 약 9배 늘었다.

‘잘 팔리는 책’의 키워드는 ‘청소년’, ‘SF’, ‘신진작가’였다. 올해 초 베스트셀러가 되더니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RM이 읽은 책으로 주목받은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판매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작품으로 꼽히는 김초엽 작가의 SF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과 동명 드라마 원작 소설인 이도우 작가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뒤를 이었다.

한국소설 읽기는 여성 독자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독자 비율은 지난해 64.7%에서 69.6%로 더욱 늘었으며, 20~40대 독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소설 분야에서 한국소설의 비중은 2015년 26.7%에서 올해 37.4%로 크게 늘었다. 영미소설은 24.0%, 일본소설은 16.4%, 기타 국가는 22.2%로 집계됐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2012년은 ‘스크린셀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드라마/영화 원작소설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올해는 판매가 다양한 책들에 걸쳐 넓게 퍼져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나오지 않더라도 신진작가들이 청소년소설이나 SF소설 등과 같은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를 하고, 그 시도를 독자들이 호응해준다는 점에서 한국소설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국소설 판매 신장률(1/1~9/20 기준)

한국소설 판매 신장률(1/1~9/20 기준)

한국소설 판매순위(1/1~9/20)

한국소설 판매순위(1/1~9/20)

한국소설 내 소분류 전년 대비 판매 신장률(1/1~9/20)

한국소설 내 소분류 전년 대비 판매 신장률(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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