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량 적은 기업에 가중치
코스피·코스닥 438개 종목 구성
한국거래소가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두는 ‘그린뉴딜지수’를 내놓는다. 거래소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DJI와 공동으로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16일부터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산업군에서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많은 기업에는 낮은 가중치를 부여해 편입 비중을 결정하는 지수다. 편입 비중은 종목별 유동 시가총액과 탄소효율 가중치를 곱한 값으로 정한다. 지수는 코스피 260개, 코스닥 223개 등 총 438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많은 기업을 저탄소 경제에 동참시키고자 탄소배출량 정보가 있는 기업을 최대한 지수에 편입한 결과다. 이 지수는 최근 5년간 코스피와 연평균 상관관계가 0.97로 비슷한 추이를 보이면서도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
올해 들어 8월31일까지 코스피지수와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의 수익률은 각각 5.85%, 8.79%로 나타났다.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등의 기초지수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