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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전국에 11만개...10곳 중 7곳은 연 매출 5000만원 미만

입력 2020.11.29 10:35

수정 2020.11.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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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전국에 11만개...10곳 중 7곳은 연 매출 5000만원 미만

전국에 약 11만개의 미용실이 있고 10곳 가운데 7곳은 연 매출이 5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9일 발표한 ‘미용실 현황 및 시장 여건 분석’ 보고서를 보면, 9월 현재 전국에는 약 11만 개 미용실이 영업 중이다. 인구 1만명당 약 21.3개다. 전국 미용실의 40%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있다.인구 대비 미용실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시(6313개)로 1만명당 26개로 조사됐다. 2010년 8만6000개이던 미용실은 최근 10년간 약 20% 늘어났다.

통계청 2018년 서비스업조사 결과 전체 미용실 중 67%는 연 매출이 5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이 5억원 이상인 미용실은 2.4%로, 한 해 전인 2017년(1.9%)보다 조금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용실 창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창업한 미용실은 557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줄었다. 반면 올해 폐업한 미용실(3947개)도 지난해 같은 기간(4809개)보다 18% 줄었다. 인건비가 적게 들고 재료비 등 고정비 지출이 크지 않은 미용업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용실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널뛰기를 했다.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미용실들은 1차 대유행이 시작된 3월에 매출이 급감했다가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회복됐다. 그러나 5월 이태원발 확진자 폭발로 매출이 다시 감소했고, 2차 대유행이 시작된 8월부터는 매출이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미용실은 대체 수단이 없기 때문에 확진자가 줄어들거나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매출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용실은 다른 자영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영업 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장의 55%가 5년 이상, 31%가 10년 이상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폐업한 미용실의 평균 영업기간은 8.2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실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019년 기준으로 전체의 3.7%(3895개)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015년 전체의 4.0%에서 2018년 4.5%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본부의 경영지도 및 인적·물적 지원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우수인력 확보 등의 장점이 있어 향후 지속적인 확대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평균 매출은 3억1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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