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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연방의원 포로로 잡고 암살하려해”…의회 난입 ‘큐어넌’ 지지자 구속요청

입력 2021.01.15 20:26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당시 뿔 달린 모자를 쓰고 의사당에 들어간 남성이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방검찰은 14일 음모론 집단 ‘큐어넌’ 지지자인 그가 연방의원들을 포로로 잡고 암살하려 했다며 구속을 요청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당시 뿔 달린 모자를 쓰고 의사당에 들어간 남성이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방검찰은 14일 음모론 집단 ‘큐어넌’ 지지자인 그가 연방의원들을 포로로 잡고 암살하려 했다며 구속을 요청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검찰이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연방의회 의원들을 포로로 잡고 암살하려 했다며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 지지자의 구속을 요청했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14일 연방법원에 극렬한 큐어넌 지지자로 알려진 제이컵 챈슬리(33)의 구속을 요청했다. 챈슬리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 의사당 난입 당시 뿔 달린 모자를 쓰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 책상에 서 있던 인물로 애리조나주에서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구속 요청서에서 챈슬리가 펜스 부통령에게 남긴 메모 등을 토대로 “그가 남긴 말과 행동을 포함한 강력한 증거가 의사당 폭도들이 미국 정부의 선출된 관리들을 포로로 잡아 암살하려 했음을 뒷받침 한다”고 밝혔다. 챈슬리는 펜스 부통령 책상에 “시간 문제일 뿐 정의가 실현되고 있다”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챈슬리가 약물 남용과 정신적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도주 우려가 있고 지역사회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방검찰은 앞서 무기를 소지하고 친구들에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살해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남성과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등을 기소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초기의 많은 혐의가 경미하게 보일 수 있지만 조사를 계속함에 따라 훨씬 더 심각한 혐의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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