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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도시농업의 필요성

입력 2021.03.12 03:00

수정 2021.03.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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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부각되고 있다. 대책 중의 하나가 도시농업이다. 도시농업은 전쟁으로 식료품이 부족한 도시지역에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영국이나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시작되었다. 독일의 도시농업 공간을 분구원이라고 부른다. 작은 구획으로 나눈 텃밭이라는 의미이다. 독일에서는 아직도 취약계층을 위해 분구원이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 독일 분구원은 농작물 생산보다는 시민의 휴식 장소, 도시의 경관 향상, 벌과 나비가 살아가는 생물다양성 유지공간으로 활용된다.

오충현 동국대 교수

오충현 동국대 교수

독일에 분구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주말농장이 있다. 주말농장은 도시민들이 주말에 채소를 가꾸고 여가를 보내는 장소이다. 경제적인 목적보다는 여가활동과 농약을 치지 않은 안전한 농작물 생산이 주요 목적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적인 농업 활동의 범주를 넘어 환경 개선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럽 방식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도시농업을 사회적 도시농업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은 도시농업을 통해 농업활동을 이해하고, 폐기물이나 물순환과 같은 환경문제 해결 방법을 배운다. 노인들은 도시농업을 통해 여가 및 건강 증진 활동 기회를 가진다. 노인들이 실내에서 소일하는 것보다 농작물을 키우거나 가축을 돌보는 것은 정신과 육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는 이를 치유농업이라고 하여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활동을 통해 돌봄과 치유를 진행한다. 정부와 보험회사에서는 치유농업을 진행하는 농장주들에게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치유농업은 농작물 생산 활동을 넘어 돌봄이나 치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도시농업도 이제 농작물 생산뿐만 아니라 환경, 돌봄, 치유와 같은 효과를 높이는 사회적 도시농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농업은 요즘 문제가 되는 코로나19 우울증 해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사람은 녹색식물을 가꾸면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녹색식물은 반려동물과 유사한 반려식물 역할을 한다. 씨앗을 심고 가꾸는 활동은 인간 유전자에 각인된 활동이다. 이런 활동은 우울증 해결과 치유에 큰 도움을 준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억제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최근 상자텃밭을 활용한 집 주변 도시농업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농업을 아직 잘 모르는 시민들도 많다. 이런 시민들을 위해서는 인터넷 매체를 통한 도시농업 교육과 상담,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사람들과의 경험 공유, 농업용품 통신판매와 같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산은 사회활동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변화 가운데 하나가 도시농업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도시농업은 농작물 생산이라는 범주를 벗어나 돌봄과 치유, 코로나19 우울증 극복, 도시가 가진 환경문제 해결 등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시농업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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