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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 바다에서 ‘봄’을 낚는 부부…KBS1 ‘한국인의 밥상’

입력 2021.03.24 21:48

3월 언저리가 되면 바닷가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도다리가 찾아와야 봄이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충남 보령 대천항을 찾았다. 대부분 부부가 작은 어선으로 조업하는 이곳에서 박창길·이성애씨 부부를 따라가 본다.

출항 40분 만에 배가 멈춰서자 이성애씨가 갑자기 술과 음식을 내온다. 조업을 위한 그들만의 고사다. 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영령들을 위한 것이다. 덕분인지 그물에는 도다리가 가득하다. 부부는 배에서 갓 잡은 봄 도다리를 신김치와 회로 먹는 데서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이성애씨는 도다리 손질을 하다 말고 옆집 사는 시누이를 따라나선다. 둘은 길가에 올라온 쑥을 캔다. 갓 잡히기 시작한 도다리와 쑥을 한데 넣고 끓여먹는 것이 최고라지만, 이들은 또 다른 요리법을 갖고 있다. 도다리조림에 무와 감자를 넣는 것이다.

전남 함평만에는 조성대·임원희씨 부부가 있다. 갯벌로 나간 부부는 꼬막이 많은 곳을 한번에 찾는다. 유쾌하게 캐다보면 어느새 한 바구니다. 이들의 꼬막 요리 솜씨를 엿본다. 25일 오후 7시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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