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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혁신과 성장’에 그룹 역량 쏟아붓는다

입력 2021.03.25 17:40

수정 2021.03.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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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를 기록한 포스코가 ‘혁신과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 취임 이래 그룹사별 특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룹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수익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해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차전지소재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주력 그룹사 또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각인시켰다.

글로벌 경제가 점차 회복되면 포스코의 ‘혁신과 성장’ 발걸음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원료 수송을 전담하는 세계 최초 친환경 LNG 추진 벌크 외항선 그린호가 역사적인 첫 항차에 성공하고 광양 원료부두에서 철광석을 하역하고 있다.

포스코 원료 수송을 전담하는 세계 최초 친환경 LNG 추진 벌크 외항선 그린호가 역사적인 첫 항차에 성공하고 광양 원료부두에서 철광석을 하역하고 있다.

ESG위원회 신설…안전·환경 최우선 핵심가치로

포스코는 지난 12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사업장 내 안전 확보와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효성 있게 추진해나가기 위해서이다.

향후 3년간 1조원의 투자를 통해 노후·부식 대형 배관, 크레인, 컨베이어 벨트 등 대형 설비를 전면 신예화하고 불안전 시설과 현장을 개선하는 등 위험요인을 제거해나갈 계획이다. 사업장 내 모든 작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2050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과 세부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단기적으로는 CO2 발생 저감기술 및 저탄소 제품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제철 부산물 업사이클링을 통한 바다숲 조성, 친환경 규산질 비료 등 본업과 연계한 사회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친환경 솔루션으로 철강사업 신경쟁우위 확보

포스코는 철강사업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강건재,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메가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여 멀티 코어 수익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선보인 데 이어 올 1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브랜드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내놓았다.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 분리판(Poss470FC)의 생산능력 확대 등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 LNG추진 선박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와 수소용 강재 솔루션 개발 또한 강화해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철강과 이종(異種)소재를 접목한 복합소재(Multi-Material) 개발도 본격화한다. 철강과 이종 소재의 특장점을 결합해 더 가볍고 단단한 복합소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8일 SK종합화학과 미래 모빌리티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등 차량용 혁신 소재의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제철공정에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 적용도 확대해 나간다. 특히 그동안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는 단위 공정의 최적화를 넘어 공정 통합과 전·후 공정을 관통하는 전체 최적화를 추진한다.

LNG·식량사업 등 그룹 성장사업 전략적 육성

그룹 사업은 LNG와 식량사업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미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의 제5탱크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올 1월 제6탱크를 착공하는 등 LNG 관련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에서 2022년도까지 1000만t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디지털 분야 프로젝트를 주요 목표로 신재생 발전·수소 시범도시 등의 사업에 포스코 친환경 강재솔루션을 활용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 향한 원료 공급체인 강화

포스코그룹이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글로벌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간다. 동시에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부문의 밸류체인을 확장해 부가가치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함께 추진한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에너지소재 분야 23조원의 매출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0만t을 자체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도 구축한다.

이에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까지 양극재 12만4000만t, 음극재 12만1000t의 생산 체재를 갖추고, 자체 공급망을 확대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그룹 역량 결집과 파트너십 통해 수소사업 기반 구축

포스코는 지난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데 이어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한 수소 전문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수소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먼저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 역량을 결집하여 수소 생산·저장·운송·사용·인프라 등 전 수소 밸류체인에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미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LNG를 이용해 연간 7000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3500t의 부생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대차그룹과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수소 생산 및 추출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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