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한적으로 열리는 벚꽃 축제.

강윤중 기자
서울 여의도 벚꽃이 100년 관측 이래 가장 빨리 개화했지만, 내일부터 열리는 벚꽃축제는 축소되고 제한적 관람으로 진행됩니다.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여의서로(국회의사당 뒷길)가 폐쇄됩니다. 서울시는 주말 기간(다음 달 3~4일, 10~11일) 여의서로 인근 버스 정류소 7개소를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에 정차하는 20개 노선을 우회 운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폐쇄되는 정류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공원, 여의나루역, 여의도중학교 정류소입니다. 또 평일에는 공원진입로와 근접한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인근 버스 정류소를 약 100m 앞으로 이전해 운영합니다. 버스 노선별 우회 노선 등 상세정보는 7개 정류소 및 시내버스 내부에 부착하고 버스 우회하는 당일에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우회 공지 및 버스정보단 말기(BIT)에서도 우회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지하철의 경우 관람객 제한에도 봄꽃 길 방문객이 많을 경우 지하철 및 역사 혼잡을 막기 위해, 주말 기간 필요에 따라 여의나루역(5호선)을 무정차 통과할 계획입니다.
■ 제 15회 사회복지사의 날.

강윤중 기자
오늘은 ‘제15회 사회복지사의 날’ 입니다. 민주노총 소속 사회복지사들은 서울 도심에 모여 ‘민간위탁 뒤에 숨은 진짜 사용자 서울시의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에 단체교섭과 차별 없는 임금 보장,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이해 진행한 기념식에선 그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사 3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표창은 이영재 무주 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장, 국무총리 표창은 이재석 진성 노인전문요양원장과 한경미 영락 경로 원장이 수상했습니다.
■ 밤섬 청소.

강윤중 기자
오늘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들이 한강 밤섬에서 정화 활동을 벌였습니다. 서울시는 내일(31일)까지를 ‘봄맞이 청소 기간’으로 지정하고 밤섬 및 한강공원 전역 환경 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밤섬 봄맞이 청소는 버드나무에서 겨울을 보낸 철새들의 배설물을 씻어내는 물청소와 생태환경 유지 및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쓰레기 수거 작업을 같이 진행합니다. 이용우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이번 한강공원 정화 활동을 통해 한강이 깨끗한 생태를 회복하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민물가마우지 배설물 물청소 등 봄철 환경정화 활동뿐 아니라 생태계 교란 어종 및 위해식물 제거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반부패정책협의회.

권도현 기자
검찰과 경찰이 오늘 일제히 공직자들의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 사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수사와 법정 최고형 구형을 원칙으로 최근 5년간 부동산 투기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고, 경찰은 수사책임자를 격상하고 수사 인력을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처음으로 두 기관이 동일한 사안으로 동시에 수사를 벌이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적극적인 협조와 선의의 경쟁으로 수사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내부정보 이용, 차명 거래 등 투기뿐 아니라 기획부동산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 이번 기회에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겠다는 자세로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앞서 여러 번 밝혔듯이 투기 비리 공무원은 구속 수사하고, 부당이득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하겠다”며 “국가수사본부는 책임 수사기관으로서,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고 국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국가수사본부장은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