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이지미러(EG Mirror) 플랫폼 홈페이지)
마이크오바이옴 전문기업 ㈜이지놈 (대표 조서애)은 지난달 18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더욱 자세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 ‘이지미러’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지미러 플랫폼은 롱리드 시퀀싱을 사용해 미생물의 rRNA 오페론 영역을 분석할 때 필요한 참조 데이터베이스와 파이프라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0년 스페인에서 관련 데이터베이스가 공개되었지만 이지미러는 이를 4배 더 확장하여, 모의 미생물 군집 스탠다드 분석에서 오분류율을 1/10 수준으로 줄였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기존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의 경우 rRNA 유전자의 일부만을 사용하여 생물 분류 체계에서 속(屬) 수준의 분석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지미러 플랫폼은 기존의 미생물 분류 마커로 사용되던 16S rRNA 유전자를 넘어서 23S rRNA 유전자까지 한 번에 사용하면서 더욱 낮은 단계인 종(種) 수준의 파악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플랫폼 개발로 사람의 건강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관성을 보다 명확하게 밝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한 단계 더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핵심 데이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놈은 “지속적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고해상도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놈은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3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식을 활용한 종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