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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중도 적극 투표···투표율 55.5% ‘역대 재·보선 최고치’

입력 2021.04.07 22:20

수정 2021.04.0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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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도 ‘여당 패배’

개표 사무원들이 7일 서울 종로구 경기상업고등학교에서 ‘2021 서울특별시장 보궐 선거’ 개표를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개표 사무원들이 7일 서울 종로구 경기상업고등학교에서 ‘2021 서울특별시장 보궐 선거’ 개표를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4·7 재·보궐 선거 최종 투표율이 ‘승패 분기점’이라 평가되는 50%를 넘긴 55.5%(잠정)로 집계됐다. 서울의 최종 투표율은 58.2%, 부산은 52.7%였다. 역대 재·보궐 선거 사상 최고치다. 높은 투표율은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에선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강남3구의 투표율이 62%대로 가장 높았다. 부산에선 민주당 지지세가 있는 사상·사하·강서구의 투표율이 부산 투표율 평균치를 밑돌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잠정 최종 투표율을 55.5%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 4·3 재·보선 투표율(48.0%)과 2017년 4·12 재·보선 투표율(28.6%)을 훌쩍 넘긴 수치다. 단, 지난해 4·15 총선 투표율(66.2%)이나 2018년 6·13 지방선거 투표율(60.2%)보다는 낮다.

[4·7 재보선]20대·중도 적극 투표···투표율 55.5% ‘역대 재·보선 최고치’

역대 재·보선 사상 최고 투표율은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를 추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50%를 넘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 20대·중도층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왔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25개구 중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동남권의 투표율은 61.35%였다. 서초구(64%)는 서울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았고, 그 뒤를 강남구(61.1%), 송파구(61.0%)가 이었다. 강동구(59.3%)도 서울 평균 투표율(58.2%)보다 높았다. 양천(60.5%)·노원(60.0%)구도 평균치를 웃돌았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공약이 이 지역의 높은 투표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반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구로구 투표율(57.7%)은 서울 평균치보다 소폭 낮았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관악(53.9%)·금천(52.2%)구는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지지층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4·7 재보선]20대·중도 적극 투표···투표율 55.5% ‘역대 재·보선 최고치’

부산 16개 구·군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사하(50.0%)·사상(50.3%)·강서(49.86%)구 등 서부산권이 부산 평균 투표율(52.7%)보다 낮았다. 북구(53.6%)만 평균치를 약간 웃돌았을 뿐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성향이 높았던 지역에서는 투표율이 높았다. 해운대(53.6%), 남구(54.7%), 수영(53.5%)구 등 동부산 권역이 부산 평균치보다 높았다. 중앙대로 권역 중 부산진(52.6%)을 제외하고 연제(55.6%)·금정(54.5%)구가 부산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다. 원도심인 중구는 50.4였고, 기장군은 48.4%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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