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서동욱 국민의힘 후보가 7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개표방송을 본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서는 서동욱 후보(58·국민의힘)가 당선됐다. 서 당선자는 제3·4·5대 울산시의회 의원·부의장·의장을 역임한 데 이어 제5대 남구청장(2014년 7월~2018년 6월)을 지냈다.
서 당선자는 이번 재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 일색인 울산지역에 다시 ‘보수의 깃발’을 꽂았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 재선을 노리며 출마했다가 당시 김진규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지만, 이번에 다시 구청장직을 탈환했다.
서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든든한 구청장’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는 “구청장 경험을 발판으로 연습기간 없이 신속하고 꼼꼼하게 구정을 펼 수 있다. 남구발전을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그는 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오랜 구청 행정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우선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선거공약으로 남구 삼호동·신정1동 도시재생, 장생포 매암투기장 해양공원 개발, 여성·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야음동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