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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참패 수습 분주한 민주당···지도부 총사퇴 여부 오늘중 결정

입력 2021.04.08 10:41

수정 2021.04.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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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다음날인 8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사태 수습에 들어갔다. 당 일각에서 나오는 “지도부 총사퇴” 요구와 관련해 지도부는 이날 화상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이르면 이날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재보선 패배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패배에 어떤 식으로 책임질 것인지 심도 깊게 논의했다”며 “그 결과 일정한 안을 만들었고 의총에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지도부 총사퇴 등 향후 당의 패배 수습방안은 오늘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최고위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는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오늘 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앞당기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책임지는 안들에 포함돼있다”며 “지금은 큰 가닥을 의총에서 정하고 그에 따라 최고위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후속대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화상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선거 패배 ‘반성문’이 연이어 게시됐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이끈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와 선대위원장으로서 제가 부족했다. 당원과 지지자를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저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썼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SNS에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당의 일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중진 의원들도 ‘민심’과 ‘민생’을 언급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4선으로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우원식 의원은 “민심보다 앞설 수 없다는 것을 다시 새기겠다”며 “오만과 독선, 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하겠다”고 썼다. 4선의 정성호 의원도 “쉽지 않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성적표를 받아보니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국민들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오직 민생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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