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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진 6인 “초선 의견 경청해야···돌은 우리가 대신 맞겠다”

입력 2021.04.15 16:42

수정 2021.04.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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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ㆍ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초선 의원들의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ㆍ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초선 의원들의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4선·5선 중진 의원 6명이 15일 “초선 의원들이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제기한 의견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타당한 내용이면 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라며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저희 중진의원들이 더 큰 책임으로 대신 맞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노웅래·변재일·안규백·안민석·이상민·정성호 의원 등 6명의 4·5선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당 중진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민심과 동떨어져 가는 것에 제대로 브레이크 걸지 못한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선거 결과는 부동산 문제를 비롯하여 그동안 누적된 민심이 일시에 표출된 것”이라며 “당 안팎에서 수없이 경고음이 울렸지만 제대로 들으려 하지 못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데 둔감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만과 독선은 당의 미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자기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불문곡직하고 적대시하는 것도 당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재보선 참패의 원인을 ‘조국 사태’로 지목한 민주당 20·30대 초선 의원들에 대한 최근 친문(재인) 성향 강성 당원들의 항의성 집단행동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권리당원 일동’ 명의로 “초선의원들은 보궐선거 패배의 이유를 청와대와 조국 전 장관의 탓으로 돌리는 왜곡과 오류로 점철된 쓰레기 성명서를 내며 배은망덕한 행태를 보였다”라는 내용의 성명서가 게시되기까지 했다.

4·5선 중진 의원들은 이에 대해 “최근 인신공격적 표현까지 쓰면서 ‘권리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가 돌고 있다”라며 “이는 전체 권리당원 명의를 사칭하여 당헌·당규 및 실정법에도 저촉될 수 있는 행위로서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초선의원들이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제기한 의견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타당한 내용이면 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몰아세운다면 자유롭고 건강한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의 발휘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저희 중진의원들이 더 큰 책임으로 대신 맞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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