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퇴원환자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정신·신체 건강관리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젝트명 ‘다시, 행복해봄’은 퇴원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4주간 지원하는 것으로, 전체 25개구 중 21개구(강남, 강북, 강서, 관악, 광진, 구로, 금천, 노원, 도봉, 동대문, 동작, 마포, 서대문, 서초, 성동, 양천, 영등포, 은평, 종로, 중구, 중랑구)가 참여한다. 5월부터 보건소별 ‘코로나19 퇴원환자 건강관리운영반’이 운영된다.
신청대상은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퇴소자 중 해당 21개구에 거주하는 서울시민 1000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배부되는 안내문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며, 선착순 마감이다. 강동, 송파, 용산, 성북구 주민은 제외다.
1000명에게는 보건소 건강관리운영반이 주1회, 총 4주간 전화상담을 통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필요시 병·의원 및 심리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연계할 계획이다.
신청 후 일주일 이내에 ‘다시, 행복해봄 건강키트’도 받아볼 수 있다. 건강키트는 28일간 미션카드로 구성돼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치료자들은 다양한 후유증상으로 일상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퇴원환자에게 회복기 증상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코로나19 종식까지 예방·치료는 물론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