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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비닐로 ‘수소’ 만든다

입력 2021.05.06 15:17

수정 2021.05.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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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리보테크와 협약

열분해 설비·공정 개발 나서

폐플라스틱 수소화 공정도 |두산중공업 제공

폐플라스틱 수소화 공정도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폐플라스틱·폐비닐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폐플라스틱은 그동안 환경 캠페인 차원에서 섬유 소재 등 제한된 영역에서 재활용돼 왔지만 앞으로는 에너지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업사이클링’ 활성화가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인 리보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리보테크는 폐플라스틱을 연속식으로 열분해해 가스를 생산하고, 두산중공업은 이 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핵심 설비와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용하는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원료의 지속 투입으로 가스 연속 생산이 가능해져 수소 개질 처리 규모를 손쉽게 확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두산중공업의 설명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안에 하루 약 0.3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개질기’를 개발해 이를 경북 문경에 있는 리보테크에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이후 실증과제를 통해 폐플라스틱에서 하루 3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류은 800만t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매립과 소각, 고형폐기물의 대상인 폐플라스틱 400만t가량을 수소 생산에 이용할 수 있어 획기적인 친환경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폐플라스틱 수소화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생산된 수소는 추후 연료전지, 수소가스터빈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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