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앤컴퍼니 제공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18일 “로톡을 이용하는 변호사의 약 80%가 실무 경력 10년 이하의 ‘청년변호사’”라고 밝혔다.
로앤컴퍼니가 이날 공개한 ‘로톡 변호사 회원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로톡을 이용하는 전체 변호사 회원의 평균 연령은 41세, 평균 연차는 9년이다. 전체 변호사 회원 중 실무 경력 10년 이하의 ‘청년변호사’가 78.7%로 가장 많았으며, 경력 10년 초과 20년 이하는 15.9%, 경력 20년 초과는 5.4%로 나타났다. 로앤컴퍼니는 “대한변호사협회 청년변호사지원센터는 ‘청년변호사’ 기준을 실무 경력 15년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청년 변호사’를 ‘실무 경력 10년 이하’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청년변호사’ 회원만으로 한정했을 때의 평균 연령은 39세, 평균 연차는 6년으로 내려갔다. 로톡의 ‘청년변호사’ 회원은 변호사 시험 1~10회 합격자 및 사법연수원 41~50기 수료자로 구성되어 있다.
로톡을 포함한 법률서비스 플랫폼 이용을 놓고 최근 ‘청년변호사’와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갈등을 빚고 있다. 변협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소속 변호사들이 로톡, 네이버 엑스퍼트, 로앤굿 같은 법률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이 규정에 따라 변협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변호사들을 징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플랫폼에서 자신을 홍보하며 사건을 수임하는 젊은 변호사들은 변협의 조치가 “권한 남용”이라며 “차라리 징계를 받겠다”고 반발하고 있다.